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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모저모

[오피셜] 올리비에 지루 유럽행 마침표 찍다!!

by 해달구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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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 출처=LAFC

 

길고 긴 유럽생활을 끝내고 '올리비에 지루'가 미국에 있는 LA풋볼클럽(LAFC)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LAFC는 비교적 최근에 창단된 역사가 짧은 팀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인 '카를로스 벨라' 선수를 비롯하여 '키엘리니' 그리고 최근에 '김문환'선수가 뛰었던 팀이고 '가레스 베일', '디에고 로시' 그리고 전 토트넘 주장이었던 '요리스'가 속해있는 매력적인 팀입니다.

자유계약으로 이적을 했고 1년 6개월 +1년 계약을 통해 유럽에서의 커리어는 막을 내렸는데요.

요즘에 프랑스 공격하면 '음바페' 그리고 '무아닌' 정도를 떠올리겠지만 그전에 '올리비에 지루'라는 공격수가 있었습니다.

또하나의 레전드 선수가 유럽생화을 끝내고 마지막 선수의 황혼기를 미국에서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지루'는 어떤 선수였는지 각 팀을 거치며 그 팀에서는 어떠한 활약을 했는지 한번 되집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해요.

 

프로필

 

이름 : 올리비에 조나탕 지루 (Olivier Jonathan Giroud)

출생 : 1986년 9월 30일 (37세)

국적 : 프랑스

신체 : 193cm / 91kg

포지션 : 스트라이커

국가대표 : 131경기 57골 (프랑스 역대 최다득점)

 

몽펠리에 HSC

 

'지루'는 2010년 7월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출전하여 팀 데뷔와 유럽대항전 데뷔를 치르게 되고 팀의 데뷔골도 뽑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8월에 리그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립니다. 그렇게 차츰차츰 득점을 기록하더니 그 해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파리생제르망을 만나 결승골을 넣고 팀을 17년만에 리그컵 결승에 올려 놓습니다.

10-11 시즌에 팀내 최고 득점을 하게 되고 몽펠리에와 재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첫 시즌 43경기 14골 5도움)

두번째 시즌 부터 '지루'는 본격적으로 득점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11-12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1골 9도움을 기록하여 리그1 득점왕 그리고 리그 우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42경기 25골 12도움)

두 시즌동안 85경기를 치르면서 39골 17도움을 기록하였고 다음 시즌에 '벵거'의 아스널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빅리그 커리어를 쌓기 시작합니다.

몽펠리어 시절 올리비에 지루 출처=나무위키

아스널 FC

 

'지루'가 아스널로 이적하였을 때 팀의 주전 공격수는 '반 페르시'였는데 '반 페르시'가 갑자기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하는 바람에 졸지에 '지루'는 팀의 주전 원톱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적 첫시즌에는 리그 34경기 11골을 기록하며 데뷔시즌 치곤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하필이면 비교대상인 '반 페르시'였기때문에 많은 골 찬스를 놓친 '지루'를 팬들은 욕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시즌 부터는 적응을 마친 후 득점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상하게도 '지루'가 원정경기만 나가면 득점을 하지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임 주전 공격수 자주 비교가 되었던 '지루'는 확실히 팀의 해결사적인 측면이 부족했고 국가대표팀의 같은 공격수인 '벤제마'와도 많은 비교를 당했습니다. (두번째 시즌 49경기 21골 11도움)

이후 세번째 시즌 네번째 시즌 까지는 아스널이 적지않은 공격수를 데리고 왔지만 이상하게 '지루'보다는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고 '지루'또한 꾸준히 득점은 하였으나 이상한기록(14경기 연속 무득점)을 갱신하며 팬들의 조롱을 많이 받았고, 

마지막 시즌에는 대부분 교체로 출전하며 2019년 1월 첼시로 이적하게 됩니다. (아스널 통산 253경기 105골 41도움)

아스널시절 올리비에 지루 출처=나무위키

 

첼시 FC

 

아스널에 '오바메양'의 이적 오피셜이 뜬지 얼마 되지 않아 '지루'의 첼시 이적이 공식적으로 발표 되었습니다.

이적 첫 시즌에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하여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고 득점도 많이 기록하지 못했으나 이상하게 FA컵을 우승하게 됩니다. (정작 본인은 선발출전하여 수비수에게 지워짐......)

다음시즌에는 리그에 조금씩 출전기한을 늘리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리그 경기 27에 2득점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로파 리그에서는 14경기 11득점으로 거의 경기를 지배하였고 그 결과 유로파리그를 우승하게 됩니다.

그리고 2년뒤 챔피언스 리그에 출천하여 드록바의 한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인 6골 타이기록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헬'감독 부임 후 팀의 빠른템포와는 어울리지 않는 '지루'는 외면받기 시작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팀은 승리하여 빅이어까지 손에 넣게 됩니다.

그리고 첼시를 떠나 AC밀란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첼시 통산 119경기 39골 13도움)

첼시시절 올리비에 지루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AC 밀란

 

밀란으로 이적한 첫시즌 시즌 첫경기에는 팀원과의 호흡이 맞질 않아 고전하는듯 했으나 두번째 경기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38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프로 통산 300호골을 달성하며 팀에 공헌하였고 젋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47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하게 됩니다.

밀란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3-24시즌에는 퇴장당한 골키퍼를 대신하여 장갑을 꼈고 그 경기 (8라운드 제노아전)에서 엄청난 선방과 캐칭을 해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됩니다.

팀의 공격수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놀라운 활약을 한것도 웃긴 상황이지만 더 웃긴건 8라운드 베스트 11에 '지루'가 골키퍼로서 당당히 자리했다는것이 레전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경기에서 '지루'의 클린시트를 기념하며 만든 '지루'의 이름이 들어간 골키퍼 유니폼이 발매되었는데 어의 없게도 전부 매진을 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낸 후 '지루'는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지만 박수칠때 떠나는 모습을 보이며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마감하게 됩니다.

'지루'의 선수생활을 보면 좋을 활약을 통해 유명한 프로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본인의 커리어를 시작하였으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원톱 공격수 치곤 많은 득점을 하지 못했고 크고 작은 실수들도 많았기에,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기에는 의심스러운 경기력을 많이 보여주었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고하고 '지루'는 리그1 득점왕 리그 우승을 비롯하여 유로파리그 우승에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다양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개인커리어나 팀커리어 운이 좋은 선수라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 유럽생활을 보낸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랑스가 월드텁을 우승할 때도 한골도 넣지못하는 공격수라는 오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한번씩 번뜩이는 활얄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에 LAFC로 이적하며 국가대표 팀 동료인 '요리스'와 재회하게 되었는데요. 마지막 남은 선수커리어를 잘 마무리하였으면 좋겠네요.

이상 애증의 스크라이커 '지루'의 이적 소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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