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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모저모

[유로2024] 8강 대진 확정 !!! 경기 프리뷰

by 해달구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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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4 8강 대진표 출처=UEFA

 

유럽의 전쟁!! 유로 2024의 8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되었습니다. 이제는 8개의 국가가 각각의 경기를 통해 준결승전에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을 텐데요. 올라온 팀들을 보면 네임드 전력으로만 놓고 봤을 때 이탈리아를 이긴 스위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올라올 팀들은 올라왔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하지만 이번 유로2024 조별 예선에서 너무나 많은 이변이 벌어진 결과 16강 전은 혼돈의 카오스였습니다. 가장 덕을 많이 본 나라는 잉글랜드이지요. 우승후보팀들이 대부분 2위로 올라오는 바람에 좌측시드로 강팀 대부분이 몰리는 사태가 벌어졌고 좌측시드에 속한 나라들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임하게 된 반면 우측시드에는 좌측보다 조금 더 수월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각 나라의 대결에 대한 관전포인트와 주목할 선수를 가지고 프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유로2024 홈페이지

 

스페인 VS 독일

 

7월 6일 (토) 01:00 (슈투트가르트 아레나)

 

사실 상 이번 유로 2024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이 두 나라가 예선전부터 지금까지 경기력이 가장 좋았지요. 과연 이 두나라가 만나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특히 스페인의 '라민 야말'과 독일의 '자말 무시알라'가 같은 선상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되어 이 둘의 대결이 너무나도 기대되는데요. 실제로 이 두 선수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좋은 활약을 통해 팀의 크랙 열활을 해왔기에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결과는 이 선수의 활약에 따라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야말' 반대쪽에서 빠른 스피드로 독일 수비를 휘저을 '니코 윌리암스'가 있을 것이고 독일의 돌아온 교수님 '크로스'의 패스도 기대가 되는 만큼 화려한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이 두 팀은 너무 일찍 만나버렸어요........그게 너무 아쉬울 따릅입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지요.

과연 두팀 중 누가 진정한 유로 2024의 강자인지 결정될 것입니다.

 

(좌) 라민 야말, (우) 자말 무시알라

 

포르투갈 VS 프랑스

 

7월 6일 (토) 04:00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

 

이경기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구 최강 VS 신 최강'이 되겠군요. 한때 메시와 함께 발롱도르 양대산맥을 이루었던 메시의 유일한 라이벌 호날두와 지금 현재 호날두와 메시 다음으로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 평가받는 음바페의 대결이란 말이지요.

게다가 음바페는 호날두의 찐 팬이었습니다. 10대의 음바페가 레알마드리드를 방문하였을 때 호날두와 함께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고 이번 음바페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호날두는 그때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축하의 인사말을 건네었죠. 하지만 이미 쨍쨍한 햇살과 지고 있는 해는 엄연히 다를 것입니다. 현재 유로대회에서 최다 슈팅 무득점 기록이 24회입니다. 슈팅을 24번 때릴 동안 득점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게 현재 유로 최고 기록이란 말이지요.

지금 현재 호날두는 슈팅을 20번때려서 전부 득점실패를 하였습니다. 호날두가 한 경기에 슈팅을 몇 번 때릴지는 모르겠지만 4번 이상을 시도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몸도 득점을 못하였을 때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까요???ㅎㅎ

전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르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간신히 승리를 하였습니다.(호날두의 PK 실축..ㄷㄷ)

프랑스도 벨기에를 상대로 졸전을 벌인 끝에 1골 차로 간신히 승리하였지요. 아무리 음바페가 부상이라고는 하나 필드골이 현재 하나도 없다는 게.......... 

각각의 사연 있는 나라가 격돌을 하게 되었으니 과연 이 경기는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기대가 됩니다.

 

(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우) 킬리안 음바페

 

잉글랜드 VS 스위스

 

7월 7일 (일) 01:00 (뒤셀도르프 아레나)

 

한숨밖에 안 나오는군요...... 진짜 잉글랜드..... 역대 노잼 경기는 전부 개나 줘버렸!!!!! 시전을 하며 여기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저 정도 스쿼드로 이렇게 까지 못하기도 힘들 텐데요... 그걸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해내버렸지요.

지금까지의 잉글랜드 성적은 단순히 선수들 개인 기량으로 인해 멱살 잡혀 끌려 올라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리 안정적인 경기를 선호한다고는 하지만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전술을 매 경기 보여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 와중에 상대적으로 대진운은 또 겁나게 좋습니다. 한마디만 해주고 싶군요. "잉글랜드!! 너희만 잘하면 돼!!"

그 와중에 직전 경기였던 슬로바키아전에서 득점 후 음탕한 세리머니를 한 거에 대해 협회 측에서 징계가 출장정지 또는 벌금으로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만약 출장 정지를 당하게 된다면 벨링엄없이 8강전을 진행해야 되는 만큼 잉글랜드로서는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변수를 어떻게 극복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군요.

반면 스위스는 끈적끈적한 DNA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강팀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올라왔습니다. 아무리 주전 수비들의 부상과 스팔레티감독의 전술 미스가 있다곤 하지만 그래도 선수 퀄리티는 좋은데 그걸 스위스가 이겨버렸네요.

현재 분위기 맑음의 스위스는 과연 잉글랜드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감히 생각하건대 역대 가장 지루한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비적인 스위스, 재미없는 잉글랜드의 콜라보라...... 흠..... 글쎄요... 경기를 보고 싶은 마음이 확 사라지는군요....ㅎㅎ

 

(좌) 주드 벨링엄, (우) 루벤 바르가스

 

네덜란드 VS 튀르키예

 

7월 7일 (일) 04:00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

 

루마니아와 다소 편한 16강 경기를 펼칠 네덜란드와 이른 득점으로 승기를 잡아 결국 슈퍼언더독이었던 랑닉의 오스트리아를 꺾은 튀르키예가 8강에서 만났습니다. 이번에 네덜란드도 예선전부터 간당간당 했지요. 팀의 주전 미드필더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기용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가 여지없이 드러난 예선전이었습니다. 졸전을 거듭하고 3위로 간신히 16강에 오른 네덜란드는 상대적으로 약팀인 루마니아를 만났고 각포의 득점 활약을 힘입어 3:0으로 승리하였지요. 그리고 튀르키예는 딸깍 딸깍 하더니 2:1로 오스트리아를 이겨버렸습니다. 실제 경기분위기는 오스트리아가 튀르키예를 압도하였으나 결국 승패를 가른 건 골 결정력이었죠. 게다가 튀르키예 골키퍼의 막판 미친 선방으로 8강 진출을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아마 이번 대회 통틀어서 가장 멋진 선방이 아니었나 싶네요.

하지만 약한 수비진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튀르키예입니다. 16강전에서 다소 수비적인 전술인 3-4-3을 꺼내 들었지만 그래도 수비 쪽에서 문제를 많이 드러냈지요. 게다가 다음 8강 상대가 네덜란드니.... 과연 네덜란드의 공격지은 튀르키예 수비수들이 잘 막아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좌) 코디 각포, (우) 아르다 귈러

 


정리하자면 현재 우승후보 대부분이 8강에 올라와있고 대부분이 우승후보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최종 우승자가 강팀 아니겠습니까??? 비록 경기는 끈적하고 재미없다고 하더라도 스포츠는 결과로 증명하는 게임이니깐요. 이번 유로 2024 8강전은 7월 6일 한국시간 기준 새벽 1시에 스페인과 독일전을 시작으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과연 준결승전에는 어느 나라가 올라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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