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K리그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K리그는 볼거리도 많았고 또한 즐길거리도 정말로 많았습니다. 강원에서의 슈퍼루키(양민혁)가 나타나는가 하면 강원 FC의 돌풍 (최종순위 2위), 그리고 울산 HD '홍명보' 감독의 국대 감독 선임, 인천의 강등, 명문가 전북의 추락 등등..... 매번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지요.
그런 만큼 이번 K리그 시상식도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지 저와 함께 살펴볼까요???
MVP 조현우!! 이운재 이후 16년 만의 골키퍼 MVP 탄생
이번 MVP는 울산 HD 소속의 '조현우'가 차지했습니다. 솔직히 '조현우' 아니면 수상할 사람이 없긴 하였지요. 특출 나게 득점을 많이 한 선수도 없었고 다른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선수도 없었으니깐요.
리그 38경기 중 40 실점을 하였으나 클린시트가 무려 14경기나 되니.....ㄷㄷ
'조현우'의 선방 능력은 국대에서도, 클럽에서도 알아주는 것 같습니다. 그의 보이지 않는 활약 덕분에 이번 시즌 울산이 우승을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영플레이어상 양민혁!! 김민재 이후 1년 차 영플레이어상
영플레이어상은 '양민혁'이 수상하였습니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활약을 보여준 '양민혁'은 올해 준 프로 계약을 한 후 반년도 안돼서 프로계약을 따내며 K리그 프로 데뷔 1년도 안되서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이 결정된 슈퍼슈퍼 루키입니다. 게다가 프로 1년 차에 38경기에서 12골 6 도움을 일으키며 모든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웠지요.
'양민혁'은 '김민재' 이후 1년 차가 영플레이어 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네요. 최초는 '김민재'였다니.... 역시 '양민혁'이나 '김민재' 정도는 되야 1년차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는가 봅니다. ㄷㄷ
12월 토트넘으로 조기 합류를 하는 만큼 최대한 빨리 팀에 적응하여 경기에 나오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올해의 감독상 강원 FC 돌풍의 핵 윤정환 감독
K리그 1 감독상은 강원 FC의 '윤정환' 감독이 수상하였습니다. 보통 감독상 같은 경우는 우승팀에서 수상하는 경우가 많은 데요. 아무래도 우승팀인 울산 HD '김판곤' 감독 같은 경우 시즌 도중에 부임하면서 '홍명보' 감독이 절반정도 이뤄낸 것을 이어받은 경우라 이번 감독상은 2위인 '윤정환' 감독에게 돌아간 게 아닌가 싶네요.
4년 만의 비우승팀에서 감독상이 나온 거라 합니다. 또한 '윤정환' 감독은 J리그에서도 감독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만큼 K리그와 J리그 두 리그에서 감독상을 받은 최초의 감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올해 강원 FC를 맡으면서 구단의 역대 최고 기록들을 전부 갈아 치웠습니다. 역대 최고 순위, 역대 최고 득점, 역대 최고 승점 등등...... 그리고 '양민혁'을 팀의 중심으로 만들어 내며 토트넘에 까지 이적을 시키다니.... 확실히 대단한 감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윤정환' 감독의 연봉 문제로 인해 다음 시즌 계약이 끝나는 '윤정환' 감독을 시, 도민 구단인 강원이 붙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군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득점왕 무고사
득점왕은 결국 '무고사'가 차지했습니다. 자신은 득점왕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었지만 구단의 강등은 막을 수 없었지요.....
아마도 K리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리그 중 가장 슬픈 득점왕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득점왕은 리그 상위권 팀에서 대부분 나오곤 하니깐요.... 리그 꼴찌 팀에서 득점왕이 이번에 2024년 K리그에서 탄생하였습니다....
자신의 득점왕 타이틀과 팀의 강등을 맞바꾸고 싶다고 한 만큼 다음 2025 시즌에는 K리그 2에서 득점왕과 구단의 승격을 이뤄내며 멋지게 K리그 1로 복귀하였으면 좋겠네요.
도움왕 안데르손
K리그 도움왕은 이번에 수원 FC소속의 '안데르손'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승우'가 전북으로 떠나면서 수원 FC에 커다란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안데르손'이 그 빈자리를 잘 메꿔주며 팀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완벽히 수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도움왕이라는 개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었지요. '안데르손'은 '이승우'가 수원 FC에 있을 시절 팀 내 최고의 콤비라 할 만큼 호흡이 좋았는데요. 다음 시즌 '안데르손'과 함께 수원의 공격을 책임질 선수는 누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K리그 1 베스트 11
마지막으로 K리그1 2024 시즌 베스트 11입니다. 이 중에서 '조현우'와 '양민혁'은 나란히 베스트 11에 들며 2관왕을 차지하였습니다. 특히나 K리그1의 쟁쟁한 2선 공격수들을 제치고 고등학생인 '양민혁'이 시즌 베스트11에 들어간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하는데요. 영플레이어상은 어린 선수들 중에서 가려지는 거라 '양민혁'이 수상하는게 당연하겠지만 K리그 전체 선수들 중에서 각 포지션의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베스트11 은 얘기가 다른 경우지요.
거기에 고등학생이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했으니..... 우리나라축구 오른쪽의 미래는 너무나도 밝습니다.......
얼마나 더 대단한 선수로 성장할지 그것 또한 너무나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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