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임시감독 체제에서의 첫 번째 월드컵 예선이 이제 곧 시작됩니다. 2024년 6월 6일 21시에 싱가포르로 원정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어수선한 협회 분위기에서 과연 대한민국 대표팀은 어떤 경기를 치르게 될지 또한 두 번째 임시감독인 '김도훈'은 과연 어떠한 전술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줄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되더군요.
장소는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고 경기시작전임에도 불구하고 티켓팅의 열기가 너무나도 대단해서 암표가 비밀리에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싱가포르전에서 우리가 살펴야 할 관전포인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저와 함께 살펴볼까요??
관전포인트
1. 톱시드 배정 유무
현재 우리나라는 4월 기준 FIFA랭킹 23위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3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시아국가 중 3위라고는 하지만 호주(24위)와는 단 0.03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있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에 열리는 아시아 예선 2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무승부를 기록하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개의 조로 진행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톱시드를 배정을 받아야 톱시드가 유력한 일본과 이란을 피할 수 있기에 이번 2경기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지요.
남은 두 경기는 웬만하면 대승을 거둠으로써 다음 라운드 때 톱시드를 배정받아 보다 안정적인 3차 예선을 치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우리나라가 FIFA랭킹 155위인 싱가포르에 크게 앞서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예선전에서도 5:0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지요. 또한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22승 3 무 2패)
마지막 패배가 1968년 8월 친선경기(3:4패) 였을 정도로 크게 앞서있지요. 싱가포르의 홈이라고는 하나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어 눈이 즐거운 축구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손흥민의 득점
'손흥민'하면 클럽에서는 득점을 잘하지만 대표팀에만 오면 골가뭄에 시달린다는 혹평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특히나 주장직을 수행하고 나서는 더더욱 득점과는 거리가 먼 경기를 하였지요. 하지만 우리 '손흥민'이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의 홈경기에서 1골,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2골, 올해 태국과의 홈, 원정에서 각각 1골씩 넣어 아시아 2차 예선 모든 경기에서 골맛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현재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지요.
현재 '손흥민'은 A매치 125경기에서 46골을 넣었지만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적은 한 번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번에 열리는 싱가포르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본인 타이기록을 달성하는 거고 중국전에서까지 골을 넣는다면 4경기 연속골이라는 개인커리어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시아 2차 예선 전경기 득점도 달성하게 됩니다. 게다가 '손흥민'은 현재 46골로 '차범근'(58골)과 '황선홍'(50골)에 이어 A매치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습니다. 만약 이번 두 경기에서 4골을 넣는다면 '황선홍'과 함께 A매치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개인 커리어에서도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이 헤트트릭을 하는 모습도 보고 싶군요.
3. 새 얼굴들의 활약은??
이번 '김도훈' 임시감독이 발표한 A매치명단에는 새로운 얼굴이 7명이나 올랐습니다. 물론 각 포지션의 주전선수들의 기량하락과 부상이슈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과감한 선택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7명 전부가 선발로 나오지는 않겠지만 적재적소에서 교체 또는 선발을 통해 이번 아시아 2차 예선전에 나올 거 같은데요.
이름만 들으면 모를 수도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각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문제는 조직력이지요. 갑자기 한순간에 새로운 얼굴이 합류함에 따라 11대 11로 경기를 치르는 축구 특성상 조직력이 필수인 팀경기에서 자칫 잘못하면 우왕좌왕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겠는데요. 각자 자리에 있는 선임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중에 가장 기대되는 새 얼굴은 당연히 '배준호' 선수이죠!!
이미 전 시즌에 스토크시티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잔류를 이끌어 냈고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젊은 선수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종합프리뷰
현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보이는 좋은 기록에 비해 분위기는 엉망진창인 상황입니다. '크리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 정식감독이 선임되지 않은 채 2명의 임시감독 체제로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안쓰럽더군요. 특히나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경기에 임하는 매 순간마다 너무나도 마음이 무거울 줄로 압니다.
하루빨리 제대로 된 정식감독을 선임하여 이토록 역대급인 선수들을 가지고 정말로 좋은 성적을 내주었으면 좋겠고
이번에 열리는 2경기 전부 승리를 가져가면서 아무런 부상 없이 선수들도 각 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원시원한 득점은 덤이고요 ^^
이번 싱가포르전 경기 생중계는 MBC, SBS,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니 6월 6일 9시에 다 같이 응원 한번 어떨까요????
방금 경기 선발 명단이 발표 된것 같습니다.
4백을 기반으로 오랜만에 정우영과 황인범이 중앙에 섰네요. 주민규 선수가 원톱으로 득점에 나설 모양입니다. 이번에는 주민규가 득점에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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