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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모저모

[KFA]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특정 감사 최종결과 발표!! 위법, 부당사항 27개???

by 해달구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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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문체부보도자료 캡쳐

 

11월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특정 감사 최종 발표를 했습니다. 11월 2일 감사 중간발표에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하자가 있었다"라고 하자 축구협회는 즉각 반발을 하였지요.

 

하지만 계속 된 감사에서 감독 선임 절차를 포함한 총 27건의 위법 및 불공정 운영이 발견되며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여러 가지 위법사항들이 있겠으나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대표 감독 (클린스만, 홍명보) 선임 절차 위반 및 부적정 운영

 

협회 규정 상 감독은 전력강화 위원회에서 추천하고 이사회가 선임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1차 전력강화 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이 모든 권한을 위임받고 2차 회의 때 감독 선임 결과를 통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추천 권한이 없는 협회장이 면접을 진행하였고 이사회 선임 절차를 누락하였지요. (클린스만 감독 선임)

 

홍명보 감독 선임 시에는 회장 지시를 이유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홍 감독을 최종 감독으로 내정·발표한 후에 이사회에 서면으로 의결을 요구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가 드러나자 허위 반박자료와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축구협회 공식 발표를 신뢰하는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태를 보였지요.

 

 

출처=연합뉴스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업무 부적정

 

축구협회는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만 부적절하게 선임한 게 아니었습니다.

2024년 9월 기준 남자 성인 대표팀을 포함하여 10개 대표팀에서 지도자 43을 선임하였으나, 그중 42명이 이사회의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기술본부, 감독 등 선임 권한이 없는 자가 최종 선임에 관여하여 지도자 선임 절차를 위반했습니다.

그리고 현행 남녀 연령별 국가대표팀 지도자의 필수 자격증 보유 현황을 살펴본 결과, 4명의 국가대표팀 피지컬코치가 필수 자격증인 ‘아시아축구연맹(AFC)피트니스레벨(Lv).1’을 미소지하였음에도 축구협회는 관련 학위, 자격증,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선임해 활동하게 하는 등 [지도자 교육규정] 상의 최소 자격 제도를 위반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출처=뉴스1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처리 부적정

 

축구협회는 축구종합센터 내 미니스타디움 건립 사업 국고보조금을 허위로 신청하였고, 사업 기간 내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데도 관급자재 구매 계약을 체결해 선금 21억 원을 집행하였습니다.

또한 축구협회 정관(제69조 제2항)에는 재정적 부담을 갖는 대규모 차입을 할 경우 주무부처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축구협회는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재원조달을 추진하면서 문체부 관의 사전 승인 없이 하나은행과 615억 원 한도의 대출 계약을 약정했습니다.

 

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출처=대한축구협회

 

축구인 사면 부당 처리

 

축구협회는 상위 규정인 대한체육회의 규정 개정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에 사면의 근거가 있다는 이유로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선수 48명을 포함한 징계자 100명에 대해 정몽규 회장이 사면권자로서 사면을 실행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2022년 12월 26일,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개정하여 징계 사면 및 복권 관련 조항을 삭제하고 법원의 무죄판결, 수사기관의 불기소 결정이 확정된 경우 등에만 징계를 해지,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반대 여론이 많아 사면은 3일 만에 철회되었지요. 문제는 사면 처리를 한 날이 대한민국 A대표팀 A매치가 있던 날이었다는 겁니다. 국민들이 A매치에 빠져있는 동안 협회장은 뒤에서 수작질을 시도했던 거죠.

 

출처=대한축구협회

 

비상근 임원에 대한 급여성 자문료 지급 부적정

 

축구협회는 선임·위촉한 부회장, 분과위원장, 분과부위원장 등 비상근 원 44명 중 34명과 자문 계약을 맺고 2021년부터 2024 8월까지 별로 연간 12백만 원에서 3억여 원까지총 28억여 원을 급여성 고정 수로 방만하게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바상근 임원들의 구체적인 자문역활과 과업 없이, 활동 실적도 미진하고 자문 필요성도 인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자문계약이 종료되었거나 직무가 정지된 기간이었던 게 밝혀졌지요.

 

P급 지도자 강습회에 불합격 처리해야 할 수강생 6명 합격 처리

 

정말이지 개발도상국이나 80~90년대에 일어날법한 일이 일어난 셈입니다. 실기시험에서 70점 미만으로 불합격이 되어야 할 수강생 6명을 합격처리 해 자격증을 발급하였습니다.

그리고 결석률이 10%를 초과할 경우 재강습기회를 부영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2명의 수강생은 재강습 기회를 부여하였지요.

또한 피(P)급 강습회 입과자 선정 시 지도경력 점수 산정 과정에서 에이(A)급 자격증 취득 후 18세 이상 전문등록팀 경력만 배점에 적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18세 미만의 전문등록팀 경력도 적용하는 등 점수 오산정으로 합격자 3명이 뒤바뀌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축구회는 지도자 자격증 운영·발급을 공정·투명하고, 엄격하게 집행해야 함에도 기본 규정을 숙지하지 않거나 불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던게 확인되었습니다.

 

그 밖에...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설립한 대한축구협회축구사랑 나눔 재단을 운영하면서 사무국 운영비를 이사회를 통해 심의, 의결하지 않고 집행하고 이사장 업무활동비를 지급 근거 없이 지급하는 등 불투명, 부실하게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후..... 정말이지...... 너무하는군요....

커다란 기업을 운영하며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짓이 회사돈을 자기돈처럼 사용하는 거와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뽑아 가려 쓰는 것인데.....

항상 협회의 입장은 예전에도 다들 이렇게 해왔고 문제가 안된다라.......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의 실력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세계적을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는데, 협회는 날이 갈수록 후퇴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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