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미어리그 19R 토트넘 VS 울버햄튼 경기 리뷰. 황희찬은 웃고 손흥민은 울고...

양팀 경기결과 출처=EPL sns

 

 

 

한국시간으로 12월 30일 토트넘과 울버햄튼이 토트넘 홈에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2-2 무승부를 기록하였네요.

토트넘은 홈에서 '황희찬'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고 전반전에 동점골 및 역전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 울버햄튼에게 다시 한번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승점 1점을 획득하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지요.

 

양팀 선발 라인업 출처=토트넘, 울버햄튼 sns

 

---

황희찬의 2경기 연속골

 

최근 들어 '황희찬'의 기세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단순히 골만 넣은 게 아니라 득점 과정이 너무나도 멋있었지요.

전반 7분 프리킥 찬스에서 라얀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감아 차며 (마치 '손흥민'의 감차슛을 연상)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히 이번 시즌 선발경쟁에서 밀리던 '황희찬'이 감독 교체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시즌의 폼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나 골은 넣고 환호한 뒤에 경기 당일 한국에서 일어난 무안 비행기 사고를 추모하는 모습은 '황희찬'의 인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황희찬 득점 후 묵념 출처=황희찬 sns

 

손흥민의 지친 모습.... PK 실축

 

이날 '손흥민'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확실히 많이 지쳐있는 모습이었고 몸이 무거워 보였습니다. 전반 내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전반 42분 PK을 얻은 '손흥민'은 골키퍼가 방향을 읽으며 실축을 하게 되었지요.

결국 '손흥민'은 후반 17분 이른 교체를 당하며 이번 코리안 더비의 막을 내렸습니다.

아무래도 일주일에 2경기 이상씩 치르고, 토트넘의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팀워크의 문제를 야기하며 팀의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손흥민' 혼자서 아무리 날고 기어도 공이 오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요.

그리고 '손흥민'에게 상대적으로 수비가 몰리면 반대쪽에서 그만한 움직임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입니다.

 

지친 손흥민 출처=로이터 연합뉴스

 

이로써 EPL 전반기경기는 31일 세경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제 2일 후면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의해 여러 클럽과 개인적으로 계약을 할 수 있는데요. 현재까지도 토트넘과의 재계약 얘기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이번 시즌까지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