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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모저모

[이슈] 벤탄쿠르 인종 차별 사건의 대하여...

by 해달구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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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부터 해외 축구 판이 다시한번 시끄러워졌습니다. 우리나라 축구팬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축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그런 사건이었죠. 바로 인종차별인데요. 전 세계 어느 분야에서든 인종차별은 아직까지 만연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지금 스포츠계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인 인종차별이 다시한번 나오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같은 소속팀의 선수들끼리 말이지요. 바로 '벤탄쿠르'와 '손흥민'입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이자 팀의 캡틴인데요. '손흥민'을 상대로 인종차별한 선수가 바로 다른 소속팀이 아닌 같은팀에서 뛰고있는 우루과이 선수 '벤탄쿠르'라는 점이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는데요.

지금까지 일련의 사건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벤탄쿠르의 인터뷰

 

'벤탄쿠르'가 자국매체 '포르 라 카미세타 (Por la camiseta)' 에서 인터뷰를 진행 하였습니다. '벤탄쿠르'는 인터뷰 진행자로부터 "네 유니폼은 이미 가지고 있으니 손흥민 유니폼을 가져다 줄 수 있냐?" 라는 질문을 받았지요.

'벤탄쿠르'는 "아니면 쏘니 사촌거는 어때?? 어차피 걔네 다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벤탄쿠르'의 말이 엄청난 이슈가 되었지요.

 

인터뷰 하는 벤탄쿠르

 

벤탄쿠르의 사과

 

앞선 행동으로 인해 사태가 심각해 지자 '벤탄쿠르'는 곧바로 사과문을 작성합니다. '벤탄쿠르'는 SNS에 "쏘니 내 형제여! 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널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줘! 사랑해 내 형제!" 라며 '손흥민' 계정을 태그해 사과했는데요.

문제는 이글이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스토리 게시글 이었다는게 문제가 되어버린것이지요.

게다가 '손흥민'의 애칭인 Sonny에서 n을 빼먹은 Sony로 글을 작성하면서 사과의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팬들은 2차로 분노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토트넘 구단에 직접적으로 항의 메일을 보내기도 하는등 어필을 하였지만 토트넘 구단 관계자가 휴가라는 핑게로 아무런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런 와중에 토트넘은 자신들의 개막전 홍보 이미지를 올리며 팬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지요.

 

벤탄쿠르 사과문

 

차별금지 단체의 개입

 

이렇게 사건이 유야무야 하는줄 알았으나 차별금지 자선단체인 국제단체 킥인아웃(Kick it out)이 나서면서 분위기는 점점더 불타오르게 됩니다. 킥잇아웃(Kick it out)은 20일 "우리는 벤탄쿠르가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대해 상당수의 제보를 받았다. 이에 관한 보고서는 이미 클럽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 우리는 벤탄쿠르가 잘못을 시인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는 동아시아 및 더 넓은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도 이러한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발표하면서 한국을 넘어서 세계가 주목하는 사건이 되어버린것이지요.

 

킥잇아웃 SNS

손흥민의 등장

 

일이 점점더 커지고 잇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등장하게 됩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영문으로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이미 롤로(Lolo, 벤탄쿠르 애칭)와 대화를 했으며 그가 실수를 했고 그도 이를 안다. 그는 내게 사과했다"라며 "벤탄쿠르가 뭔가를 공격적으로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린 형제다. 그리고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지나간 일이다. 우린 하나다. 우린 프리시즌에 다시 만나 팀에서 하나로 뭉쳐 싸울 것" 이라고 하며 캔틴이자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손흥민 입장문

 

토트넘의 입장표명

 

손흥민이 스토리에 게시글을 올리자 마자 토트넘은 곧바로 구단 공식 SNS에 입장문을 게시하였지요. 

"벤탄쿠르의 인터뷰 영상과 이후 선수의 공개 사과 이후, 클럽은 이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여기에는 다양성, 평등, 포용이라는 목표에 따라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한 추가 교육이 포함된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주장 쏘니가 이번 사건에 대해 선을 긋고 팀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지한다"라며 "우리는 다양한 글로벌 팬층과 선수단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우리 클럽, 우리 경기, 더 넓은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을 것" 이라고 차별에 맞서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마무리

 

1. 남미가 남미했다.

2. 토트넘 눈치게임 성공

3. 역시 캡틴 손흥민

4. 벤탄쿠르!! 한국에 오면 기대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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