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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모저모

[유로2024] 음바페 부상 후 마스크착용

by 해달구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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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마스크 착용 출처=뉴시스

 

'음바페'가 코뼈 부상으로 두 번째 네덜란드 전에서 결장한 가운데 마지막 예선전 경기인 26일 폴란드 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예선 첫 번째 경기인 18일 오스트리아 전에서 후반 마지막에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음바페'는 공중에서 공을 잡으려다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와 얼굴이 부딪혔는데요.

이때 '음바페'는 코부분에서 심한 출혈이 발생하였고 카메라에 비친 '음바페'의 코는 완전히 휘어진 채로 손쓸 방도가 없었지요.

 

코뼈 부상을 당한 음바페 출처=뉴시스

 

의료진들과 레알마드리드 관계자는 급히 수술을 권했으나 '음바페'는 수술보다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길 원했습니다.

'음바페'는 SNS에서 밝은 분위기로 자신에게 맞는 마스크를 추천해 달라고 얘기하였습니다. 최대한 밝게 얘기하였지만 경기에 뛰고 싶은 선수의 마음을 팬들은 잘 알고 있었고 그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고 싶었던 프랑스 팬들은 안타까울 따름이었지요.

하지만 '음바페' 팬들은 여러 가지 아이 어디를 내기 시작했고 가장 많이 추천된 아이디어는 닌자 거북이 마스크였습니다.

그 이유는 '음바페'가 만화 '닌자 터틀'의 네 캐릭터 중 하나인 도나텔로와 상당히 유사한 얼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팬들이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별명은 '음바페'가 2017년 AS 모나코에서 뛰었을 때부터 사용됐던 별명이었습니다.

 

닌자거북이 가면은 쓴 음바페

 

'음바페'는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가 제작되는 기간에 휴식을 취하였고 2차전인 네덜란드전에는 결장하게 되었습니다.

'음바페'가 없는 프랑스는 경기 내내 흐름을 잡지 못하였고 결국 네덜란드와는 0:0 무승부를 거두게 되었지요.

그리고 마스크가 제작되었고 '음바페'는 마스크를 쓰고 독일 파더보른의 U-21 팀을 상대로 전, 후반 30분씩 연습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때 '음바페'는 마스크를 쓴 채 경기에 나와 2골 2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부상에 대한 불안함을 많이 해소시킨 상태입니다.

 

마스크를 쓴 음바페 출처=뉴시스

 

이때 '음바페'는 프랑스 국기를 마스크에 세겼는데요. UEFA에 따르면, 머리 보호대, 안면 마스크, 깁스, 무릎 보호대 또는 무릎 교정대, 팔꿈치 보호대 등 경기장에서 착용하는 의료 장비는 ‘단색’이어야 하며 팀 및 제조업체가 어디인지 알 수 없어야 한다며, 삼색으로 구성된 '음바페'의 마스크는 규정에 위반되기 때문에 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경기를 진행할 때는 단색인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진행할 듯 보이네요.

 

출처=뉴시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 국기 모양의 마스크가 정말이지 '음바페'와 찰떡인 거 같은데 규정이 규정인지라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음 경기는 26일 폴란드전입니다. 아마 '음바페'가 무리해서 선발로 출장하진 않을 것 같지만 팀이 어려우면 이른 교체로 골사냥에 나서지 않을까 싶어요. '손흥민'도 월드컵 당시 안면골절로 인해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을 참가했는데요. 선수들의 열정들이 정말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과연 부상을 이기고 온 '음바페'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이 됩니다. 다치지 않고 무사히 일정을 마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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