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리뷰 토트넘 VS 리버풀

리그컵 준결승 1차전 경기결과 출처=토트넘 sns

출처=네이버스포츠

 

한국시간으로 1월 9일 새벽 5시에 토트넘 홈에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상대는 얼마 전 토트넘에게 6-3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리버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그컵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이 웃었습니다. '루카스 베리발'의 토트넘 1군 데뷔골을 결승골로 1-0 승리를 하며 리그컵 준결승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양팀 선발 라인업 출처=토트넘, 리버풀 sns

 

리버풀도 이번 경기가 리그컵임에도 불구하고 힘을 바짝 주고 나왔습니다. '살라', '각포', '조타'를 선두로 '알리스터'와 '반 다이크'까지 대부분 주전선수들이 나왔고 토트넘은 뭐 어쩔 수 없이 현재 선수를 갈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설상가상으로 '비카리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인 데다가 '프레이져 포스터'까지 독감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자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킨스키'를 선발로 내세워 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오피셜] 토트넘 겨울 이적시장 첫 영입!!! "안토닌 킨스키"

 

 

 

벤탄쿠르의 부상

 

이날 '벤탄쿠르'는 경기가 시작하고 전반 6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을 시도하다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접촉이 있는 것도 아닌 헤딩 시도를 하다가 갑자기 말이지요....

벤탄쿠르 부상 장면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이 되었고 경기는 약 8분가량 중단이 되었습니다. '벤탄쿠르'는 시즌 개막 때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으로 경기장을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생긴 후유증일까요??? 헤딩을 하려 머리를 흔드는 순간 갑자기 쓰러졌으니 말이지요.

다행히 '벤탄쿠르'는 의식을 차렸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벤탄쿠르 개막전 부상 출처=연합뉴스

 

베리발의 토트넘 데뷔골

 

토트넘은 후반 41분 후방에서 넘어온 '포로'의 롱 패스를 '솔랑키'가 잘 버터주어 중앙으로 넘어주었고 뒤따라 오던 '베리발'의 논스톱 슈팅으로 깔끔하게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알리송'이 다이빙도 뛰지 못할 정도로 허를 찌른 슈팅이었습니다.

'베리발'은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유망주인데요. 거의 대부분이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한 만큼 본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거라 봅니다. 게다가 잉글랜드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이 리버풀을 상대로 넣은 득점이라니..... 두고두고 잊히지 않는 기억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경기까지 이겼지요??? 본인의 득점으로 말입니다. 만약 준결승 2차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미드필더 주전 경쟁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겠네요.

 

루카스 베리발 출처=토트넘

 

양민혁 출전명단 포함

 

이번 리그컵 출전명단에 '손흥민' 말고도 반가운 이름이 하나 더 보였습니다. 바로 얼마 전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입니다. '양민혁'은 이번에 등번호 18번을 부여받고 벤치에서 대기하며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직전의 18번 등번호는 '지오반니 로셀소'가 달았던 번호입니다. 이번에 비록 교체로 출전을 하진 못했지만 출전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요.

솔직히 '손흥민' 대신 교체로 나선 '베르너'는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니 만큼 '양민혁'이 강원 FC에서 보여준 포퍼먼스라면 베르너 정도는 충분히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게다가 이제 잉글랜드 FA컵이 시작됩니다. 토트넘은 1월 12일 잉글랜드 5부 리그인 탬워스와 경기를 치르는데요.
이 경기에서 주전 대부분의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한다면 '양민혁'이 기회를 받아 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봅니다.

 

양민혁 유니폼 출처=토트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