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돈까스 집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애플돈까스' 라는 집인데요.
아무래도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다 보니 배달 위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게는 생각보다 좁았지만 아늑하니 식사하기는 좋은 집이었어요.
가게 입구에는 이렇게 배달 이외에도 홀에서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돈까스와 면요리를 함께 구성하여 큰 고민 없이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구성해 놓으셨어요!
저는 나름 먹는 걸 좋아하는지라 애플모둠과 소모밀이 함께 나오는 걸 시켰습니다.
애플모듬은 치즈, 등심, 새우가 나오고 작은 모밀국수가 함께 나오는데요. 돈까스 소스뿐만 아니라 새우튀김을 찍어먹을 수 있게 타르타르소스도 함께 내어 주셨어요.
돈까스를 와사비와 함께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 메뉴는 치즈까스와 소우동으로 구성된 세트 2 메뉴입니다. 저희가 주문해서 먹은 메뉴는 전부 홀 전용 메뉴고 배달메뉴로는 구성이 되어있지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
총평
1. 만족스러운 가격
요즘 제대로 돈까스를 즐기려면 돈까스 하나에 보통 1만원 아래의 집이 잘 없는것 같아요.
만약 있다 한들 양이 적거나 구성이 알차지 않아 아무래도 든든한 식사가 되질 않겠지만 '애플돈까스'는 홀 메뉴가 알차게 구성이 되어있어 든든한 한끼를 하기에는 충분한 양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라면 2개에 밥까지 말아 먹는 저에게도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을 정도니 말이지요.
2. 호불호가 있을법한 소스
처음에는 '애플돈까스'가 왜 '애플돈까스'일지 몰랐지만 알고보니 돈까스소스에 사과를 갈아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사과의 과육이 어느정도 씹히는 느낌이었고 셀러드는 유자 드레싱으로 상큼한 맛을 사용해 돈까스의 느끼한 맛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경양식 돈까스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다소 소스의 맛이 가볍지 않았나 싶어요.
아재입맛이다보니 양배추 셀러드도 캐요네즈(캐찹 + 마요네즈)를 좋아하고 묵직한 옛날 경양식 소스를 좋아하다 보니 그 부분에서는 아쉬웠습니다.
3. 스프는 어디에 ???
먹다보니 알았어요. 스프는 어디갔지 ??? 돈까스집에서 스프는 생명인데..... 단품으로 시켰으면 스프가 제공이 되었을까요 ?? 내 사랑 스프.......ㅠ
그래도 깨끗하게 밥한공기 더 추가해서 다먹었습니다.
기본적인 맛은 좋았지만 다소 개인적인 입맛에서는 아쉬웠기에.
★ ★ ★ ★ ☆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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