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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모저모

손준호 중국협회서 선수생명 영구제명?? 11일 기자회견

by 해달구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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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출처=뉴시스

 

지난해 승부 조작혐의로 중국에 구금되었다 10개월 만에 풀려나 귀국한 '손준호'가 이번에 중국 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승부조작 관련 불법 범죄 수사에 나서 축구 종사자 61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그중에 '손준호'가 휘말리며 리스트에 포함이 되었고 그 결과 구금되어 조사를 받았었지요.

당시 '손준호'는 K리그 MVP를 수상 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고, 그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리그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에도 발탁이 되며 승승장구하던 그때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리며 그리 된 것이지요.

'손준호' 측은 이를 부인하며 침묵을 지켰습니다. 

'손준호'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 타인으로부터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비(非) 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를 받았다고 하지만 정확한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지요. 

중국의 협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손준호'는 1년 가까이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만 했습니다.

 

손준호

 

중국 축구협회는 각 협회와 축구 구단에 보낸 ‘손준호 전 산둥 타이산 선수 징계 결정’ 공문을 통해 “전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부당 이득을 도모하기 위해 부정거래, 승부조작, 불법 수익에 가담해 스포츠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스포츠정신을 상실했다”면서 “손준호는 평생 축구와 관련해 어떤 활동도 할 수 없다”라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중국 내에서 축구 선수로 활동이 영구 제명이 되는 것이지 현재 K리그에는 적용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중국 축구협회가 FIFA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이를 용인할 시 전 세계적인 영구 제명이 될 수 있다는 거지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는 해당국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하면, 국제적으로 적용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영구 제명 징계에 따라 '손준호'는 프로 무대에서 더 뛸 수 없는 상황에도 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손준호

 

이에 '손준호' 측은 9월 11일 오후 4시 수원 FC의 홈구장 수원종합운동장 인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모든 입장을 다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인이 떳떳했다면 중국에서 구금이 풀리고 한국으로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모든 상황과 입장을 전달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본인의 1년 가까이 마음고생이 심했던 건 알겠지만 이 일을 당시에 침묵으로 넘김으로써 당시의 침묵이 본인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되돌아 갈지 아무도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으니 말입니다.

만에 하나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준다면 '손준호'는 이제 32세의 나이로 축구선수의 생명을 강제로 박탈당하게 되는 꼴이니, 이번 기자 회견에서 제대로 된 반박내용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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